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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/08/09 22:29

여름의 추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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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랫만에 숨겨둔 집을 찾은 것 마냥 또 다른 홈피를 발견하였다.  인터넷이란 것이 일단 올려진 것들은,
기억속에서 사라져간다해도 그 흔적들이 남아있게되는 모양이었다.  잠시 홈페이지를 없앴을 때에,
무엇인가 허전해서 다시 몰입해서 만들어놓았던 흔적들이 참으로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. 
참으로 고맙다.  한편으론 책임감이 슬핏 느껴진다.  내 삶에 대해서...내 삶의 흔적들이 어느 곳에선가
남아 있어 삶의 수레바퀴가 삐걱일 때에도 여전히 내가 진정되기를 기다려준 것처럼 고맙다.
가끔은 또 다른 나의 흔적들을 들여다보고 잠시 또 한번 정리를 해보는 일도 좋겠다싶다.

여름이 한창이다.  뜰 앞의 동자꽃이 참으로 오래도록 피어있다. 피어나는 꽃 색과 자태가 화려하고 눈을
끌기에 충분하나 질 때는 조금은 지저분하게 지는 모습이 그리 매력적이지 못하지 싶은데, 그래도 역시나
여름이 한창 일 때는 동자꽃이 눈에 띄어야 한 여름임을 느낄 수 있다.

여름이 조용히 흘러가고 있음이  느껴진다.  시내 외출엔 더위가 대단하다.  빨리 내 사는 산 속으로
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.  그리곤 안도의 숨을 쉬어낸다.... 산 속에서. ..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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